카시야스, ‘C포르투’로 이적

입력 2015-07-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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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레알 마드리드서 725게임 골키퍼로 활약

16년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골문을 지켜온 이케르 카시야스(33·사진)가 FC포르투(포르투갈)로 이적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시야스의 이적을 발표했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그는 1999년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72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다. 그가 골문을 지키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을 이룩했다. 그러나 카시야스도 흐르는 세월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최근 2∼3년 전부터 순발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구단의 신뢰도 점점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다. 카시야스는 우리의 상징이었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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