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2015 ML 올스타전… ‘AL 카이클 vs NL 그레인키’

입력 2015-07-14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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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잭 그레인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거포들의 잔치’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최고의 흥행을 하며 ‘별들의 잔치’ 제86회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가 홈팀이 된다.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 경기에 선발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우선 아메리칸리그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트라웃과 3루수 조쉬 도날드슨을 배치했다.

이어 중심 타선에는 ‘살아있는 전설’ 1루수 앨버트 푸홀스를 비롯해 지난해 홈런왕인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 우익수 로렌조 케인이 자리했다.

또한 하위 타선에는 좌익수 아담 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 2루수 호세 알투베,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배치됐다. 선발 투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댈러스 카이클.

내셔널리그는 최근 피츠버그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중견수 맥커친과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는 3루수 토드 프레이저를 테이블 세터에 배치했다.

이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천재타자’ 좌익수 브라이스 하퍼, 역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공격력의 1루수 폴 골드슈미트, 최고의 포수인 버스터 포지가 중심 타선을 이뤘다.

또한 지명타자 앤서니 리조, 유격수 자니 페랄타, 좌익수 작 피더슨, 2루수 DJ 르마이유가 하위 타선을 구성한다. 선발 투수는 양대리그 사이영상에 도전장을 내민 잭 그레인키다.

물론 올스타전 특성상 야수는 1~2타석, 투수는 1~2이닝을 넘게 소화하기 어렵다.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할 만한 성적을 낸 선수는 기회를 더 얻기도 한다.

지난 1933년 시작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이번 해로 86회째를 맞으며 지난 대회까지는 내셔널리그가 43승 2무 40패로 근소 우위를 지켰다.

두 번의 무승부는 지난 1961년과 2002년 나왔다. 2002년 무승부 후에는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리그에게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테이지를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통산 성적에서는 내셔널리그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10년간에는 아메리칸리그가 7승 3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13년 동안 2002년 무승부를 제외하고 12번의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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