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릿 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는 ‘오른손 선발 투수’ 게릿 콜(25)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역사상 24년 만의 다승왕에 도전한다.
콜은 이번 2015시즌 전반기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117 1/3이닝을 던지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볼넷은 28개를 내줬고, 삼진은 116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 투구 이닝, 볼넷 허용, 탈삼진 등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내셔널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다승 부문에 있어서는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에 올랐다.
콜은 지난 2013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승을 올리며 명성을 입증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22경기에만 선발 등판했으나 11승을 챙겼다.
적응 기간을 마친 콜은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기까지 했다.
전반기 막바지 들어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며 현재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조금은 이탈한 상황. 하지만 콜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승수를 쌓아가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콜이 지금과 같은 다승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4승을 달성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24승을 달성한 투수는 2011년 저스틴 벌렌더다.
이처럼 콜이 무서운 다승 페이스를 이어나가 다승왕에 오른다면 이는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24년 만의 일. 1991년 존 스마일리 이후 처음이다.
당시 스마일리는 20승을 거둬 사이영상을 받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톰 글래빈과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1990년 덕 드래백에 이어 2년 연속 다승왕 배출.
특히 피츠버그는 과거와 같은 약팀이 아니다. 전반기 53승 35패 승률 0.602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뒤졌을 뿐 내셔널리그 전체 2위이자 메이저리그 3위의 팀이다.
피츠버그의 전력이 강한 만큼 콜 역시 퀄리티 스타트 수준의 투구를 이어갈 경우 승수 쌓기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2위와는 3승 차이다.
새롭게 피츠버그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콜이 팀에 24년 만의 다승왕 타이틀을 안겨줄 수 있을지 후반기 다승 페이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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