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슈틸리케의 한국 축구 사랑 “도움 된다면 뭐든지”

입력 2015-07-16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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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오후 7시 개최되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를 하루 앞두고 16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금까지 대표팀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은 전례가 없었다. 더욱이 외국인 감독인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특히나 이색적인 경험일 터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올스타전 참가도 도움이 된다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K리그 올스타전 사령탑 수락 계기를 밝혔다.

이어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많은 격려와 힘을 불어넣어주시길 바란다. 과거 올스타전과 달리 전부 현역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올해는 질적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더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강력한 공격 전술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전북 현대를 단독 선두로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과 철저한 실용축구를 기반으로 한 울리 슈틸리케 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지략대결과 함께 양 팀 감독간의 눈치싸움으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안산=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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