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차두리 “마지막 올스타전 득점 욕심 낼 것”

입력 2015-07-16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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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차두리는 17일 오후 7시 개최되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를 하루 앞두고 16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는 “올스타전에 3년 연속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팬 분들께 감사하다. 마지막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님이 아무리 준비를 하셔도 문제없이 우리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득점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 11일 포항 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던 차두리는 “지난 포항 전에서 흡혈귀가 피 맛을 봤다. 득점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득점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끝으로 차두리는 “물론 진지한 것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그간 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한 기술이 있다면 보여준다던지 하면서 즐기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강력한 공격 전술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전북 현대를 단독 선두로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과 철저한 실용축구를 기반으로 한 울리 슈틸리케 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지략대결과 함께 양 팀 감독간의 눈치싸움으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안산=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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