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베니테즈 아내에 독설 “내 얘기할 시간에 남편 몸무게나 챙겨”

입력 2015-07-29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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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을 언급한 라파 베니테즈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아내에게 독설로 맞대응했다.


베니테즈의 아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매번 무리뉴가 어지럽힌 것을 치우고 다녔다. 앞서 첼시, 인터 밀란이 있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세 번째”라고 말했다.


무리뉴가 맡았던 팀을 베니테즈가 맡게 된 것은 이번 레알 마드리드까지 세 번째 인연이지만 무리뉴의 뒤를 베니테즈가 곧바로 이은 것은 2010년 인터 밀란 한 번뿐이다. 무리뉴 역시 이 점을 지적했다.


무리뉴는 “그녀의 남편이 나를 대체한 것은 단 한 번뿐이다. 내가 유럽 최고로 만든 팀을 맡아 단 6개월 만에 망가뜨린 인터 밀란 말이다. 첼시에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를 대신했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카를로 안첼로티 대신이다”라며 베니테즈 아내의 발언을 부정했다.


앞선 베니테즈 아내의 발언은 반농담조의 인터뷰였지만 무리뉴는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리뉴는 “나는 지금 웃고 있지 않다. 그녀가 나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할 시간에 남편의 식단에 더 신경을 쓴다면 나에 대해 이야기 할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며 베니테즈의 과체중 몸매를 지적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9일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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