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경쟁 팀들, EPL 타이틀 돈으로 사려 해”

입력 2015-07-27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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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쟁 팀들의 투자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미국 투어 중인 무리뉴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할 팀들의 적극적인 투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에 오면서 첼시는 돈으로 EPL 타이틀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제는 경쟁 팀들이 모두 돈으로 타이틀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 싸움은 우리에게 달렸다. 심지어 우리는 큰 투자도 없었지만 더 강해져야 한다. 계속해서 시도하고 이겨야한다”며 첼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2~4위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리버풀도 거액의 투자로 선수 보강에 나섰지만 첼시는 이렇다 할 영입이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투어 중인 미국의 축구 열기에 대해 “10년 전에는 길거리를 산책해도 낙원과 같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보는 것 같다. 열정이 커지고 있고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더 발전한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카카, 제라드, 램파드, 라울 같은 선수들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11년 동안 이 곳을 방문했는데 올 때 마다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투어 첫 경기에서 뉴욕 레드불스에 2-4로 패한 첼시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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