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인 남자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동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우한은 섭씨 35도가 넘는 기온에 습도까지 높다. 이는 선수들로 하여금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 소모를 가져온다. 대표팀은 5일 일본에 이어 9일에는 북한과의 만난다. 8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평균 나이 24.3세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젊음만 믿고 체력 관리에 소홀할 수는 없다. 많이 뛴 만큼 회복도 중요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중국전에 선발 출장했던 11명에게 특별한 훈련 스케줄을 주지 않았다. 대신 묵고 있는 호텔 내에 있는 휘트니스센터와 수영장에서 체력 회복에 전념토록 했다.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우한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컨디셔닝 훈련을 하면서 일본전에 대비했다. 전술 훈련 못지않게 컨디션 유지가 대회 성패를 가르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