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데뷔 최다 12K…삼성 4연승 ‘선두 질주’

입력 2015-09-0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 차우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SK전 7이닝 2실점 10승…NC 테임즈 39·40홈런 6타점

삼성 좌완 차우찬(28)이 데뷔 후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2개)을 세우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투수로는 올 시즌 4번째 10승 등정이다.

차우찬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4안타(1홈런) 1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10승째(5패)를 챙겼다. 이로써 삼성 선발진은 알프레도 피가로∼윤성환∼타일러 클로이드에 이어 4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8승의 장원삼까지 선발투수 5명 전원이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가능성 크다. 삼성은 시즌 4연승과 SK전 6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반면 SK는 2-14로 대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져 8위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삼성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홈런 2방(시즌 37호·38호)을 포함해 3타점으로 시즌 110타점을 올려 삼성 역대 외국인타자 단일시즌 최다타점 타이기록(2000년 훌리오 프랑코)을 세웠다. 삼성은 5회에 일찌감치 시즌 14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SK는 신인 이현석은 7회 데뷔 첫 안타를 2점홈런으로 장식했다.

마산에서는 2위 NC가 15-4로 3위 두산을 대파하며 2.5게임차로 벌렸다. 에릭 테임즈는 홈런 2방(시즌 39호·40호)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 나성범은 홈런 1방(시즌 22호)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3패). 넥센은 대전에서 연장 10회에 대거 6득점하며 12-7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광주에서 KIA를 7-5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면서, 이날 패한 5위 한화와 6위 KIA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정훈이 9회 쐐기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kt는 잠실에서 LG를 3-1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고, LG는 4연패에 빠졌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