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이재명 구단주, 티아고에 귀화 권유?

입력 2016-01-15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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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를 통해 티아고 선수의 입단을 환영 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티아고 선수.. 살기좋은 성남, 최강구단 성남FC에 오신 거 환~영~^^” 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15일 성남FC에 공식 입단한 티아고는 “명문구단 성남FC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지난 시즌 성남을 여러 번 상대하면서 조직력이 무척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고 하는데 나도 빨리 적응해서 성남이 올 시즌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무엇보다 성남FC 입단에 아내가 누구보다도 좋아했다. 성남의 생활환경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산후조리비지원 소식도 이미 알고 있더라. 얼마 전 태어난 아들과 함께 성남에서의 생활도 더욱더 기대가 된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재명 구단주는 “올해 성남FC를 K리그 우승권으로 이끌 또 하나의 영웅, 티아고 선수의 성남 입성을 환영합니다. 부인이 성남에 살게되어 좋아한다는데 성남FC로 오는 김에 아예 귀화해서 성남시민 되는 건 어떤가요?ㅎㅎㅎ”라며 입단 환영과 함께 귀화를 권유하는 농담도 남겼다.

열흘 전 득남한 티아고 선수의 아내는 남편 티아고의 성남FC 입단으로 성남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성남시의 산후조리비지원을 티아고 선수보다 먼저 알고 있어 구단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새로운 선수를 환영하는 세심함과 센스가 담긴 이 구단주의 SNS 글은 팬들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한편 성남FC는 1월 30일까지의 순천 동계훈련을 마친 후 2월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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