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잔류 희망’ 소프트뱅크, 31일까지 이대호 측 답 없으면 새 용병 물색

입력 2016-01-22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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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4)에 대한 구애도 며칠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시각)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미카사 히로스케 구단 총괄 본부장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대호와의 잔류 교섭에 대해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해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게 팀 잔류를 꾸준히 바라왔다. 하지만 더 이상 그의 답변이 늦어지면 시즌을 앞두고 팀 전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팀 잔류에 대한 이대호의 답이 없으면 새로운 외국인타자 영입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잔류를 희망하면서 3년에 총액 18억 엔(한화 약 182억5398만 원)을 준비해왔다. 여기에는 이적료가 포함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연봉으로 올 시즌 받은 4억 엔에서 1억 엔 증가한 5억 엔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팀 운영에 대해 이대호의 잔류는 필수라고 예상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282(510타수 144안타) 31 홈런, 9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일본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단이 이대호를 높게 평하고 있는 이유다.

한편 이대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몸을 만들고 있다. 협상 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대호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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