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보강’ 마이애미, ‘절치부심’ 린스컴-리 영입에 관심

입력 2016-01-28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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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마운드 보강을 노리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이번 오프 시즌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재기를 노리고 있는 두 베테랑 선발 투수에 관심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재기를 노리고 있는 팀 린스컴(32)과 클리프 리(38) 영입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애미는 이번 오프 시즌 들어 대만 출신의 왼손 선발 투수 천웨인(31)과 총액 1억 달러 가까운 계약을 체결한 상황. 하지만 선발 투수 추가 보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린스컴은 지난해 9월 엉덩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엉덩이 수술은 투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린스컴은 투구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후 구속이 감소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11년 이후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불과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린스컴의 몸 상태는 현재 완벽에 가까워진 상태. 따라서 린스컴은 마이애미와 계약한다면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리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팔꿈치 부상 등으로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014년 8월 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것이 마지막.

이어 리는 굴근 파열 진단을 받은 뒤 2015시즌 복귀를 노렸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준비 과정에서 팔에 다시 통증을 느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리는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현역 복귀를 위해 재활을 선택했다. 현재 리의 몸 상태는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리 역시 재기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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