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4회’ 크로포드, 결국 LA 다저스서 최종 방출

입력 2016-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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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크로포드. ⓒGettyimages/이매진스

칼 크로포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15년간 136개의 홈런과 123개의 3루타 480개의 도루를 기록한 올스타 외야수 칼 크로포드(35)가 결국 최종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크로포드가 LA 다저스에서 공식 방출됐다고 전했다. 이제 크로포드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6일 크로포드를 지명할당 처리한 바 있다. 크로포드는 이번 시즌과 2017년에 2167만 달러씩을 받는다. 이는 모두 LA 다저스가 부담한다.

크로포드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하나였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9시즌 동안 타율 0.296와 104홈런 592타점 출루율 0.337 OPS 0.781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2010년에는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후 모든 것이 변했다.

크로포드는 보스턴 이적 후 제 몫을 다 하지 못했고, 결국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로도 탬파베이 시절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방출의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시즌 성적은 매우 좋지 않다. 크로포드는 방출 전까지 30경기에서 타율 0.185와 홈런 없이 6타점, 출루율 0.230 OPS 0.464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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