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연승 후 연패’ 속설 깨고 최다 2연패 뿐…선발진의 힘
선두 두산의 7할대 승률 행진이 잠시 숨을 고른다. 6월29일 잠실 NC전에서 4-10 패배를 당한 뒤 30일 4-0으로 승리한 두산은 승률 0.699(51승1무22패)로 5월18일부터 유지하던 7할대 승률에서 잠시 내려앉았다. 두산은 이로써 42일간 독보적 승률을 유지했던 지난달을 뒤로한 채 7월을 맞이한다.
두산의 고공행진 출발점은 5월17일부터 잠실에서 맞붙은 KIA와 3연전이었다. 17일 승리를 거둔 두산은 18일 경기마저 15-5로 잡고 7할대 승률에 올라섰다. 기세를 탄 두산은 이때부터 추격팀들과의 격차를 무섭게 벌려나갔다. 42일간 성적은 무려 25승10패. 2위 NC가 6월 15연승을 달렸음에도 두산을 넘어서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그런데 높은 승률보다 더욱 놀라웠던 점은 이 기간 최다 연패가 2연패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야구계 속설로 통하는 연승 후 연패도 두산에는 남의 일. 8연승과 5연승 뒤에도 긴 연패는 없었다.
이 같은 질주의 근본적인 힘은 선발진에 있었다.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두 명의 외국인투수와 장원준∼유희관∼허준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팀의 연패를 용납하지 않았다. 타선에선 어느 누구에게 쏠리지 않는 균형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중심타선과 하위타순의 고른 화력에 상대투수들은 애를 먹기 일쑤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시즌 전 문제점으로 생각했던 부분을 채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시즌 들어가기 전에 이것저것 염려했던 곳이 많았다. 그런데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주면서 전반기를 잘 끌고 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앞으로의 여정이다. 총 144게임의 반환점을 돈 두산은 2위 NC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들어선 전력에서 크고 작은 문제점도 드러냈다. 필승계투조인 정재훈과 이현승이 구위 난조로 경기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고, 부상에서 돌아온 포수 양의지는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7월 중순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직전에 두고 2위 NC와 원정 3연전(12∼14일)까지 남아있어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잠실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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