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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ESPN 선정 ‘역대 우익수 TOP 10’서 9위 올라

입력 2016-07-15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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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이매진스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개인 통산 3000안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3, 마이애미 말린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우익수 TOP 10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역대 모든 우익수 중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많은 전설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이치로는 이번 발표에서 9위에 올랐다.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다. 앞서 발표된 순위에서는 로빈슨 카노, 미겔 카브레라 등이 현역으로 각 포지션 역대 TOP 10에 선정됐다.

이치로는 더 이상 설명이 없는 슈퍼스타. 지난 16년간 꾸준히 활약했다. 우선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또한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004년 262개)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이치로는 무려 7차례나 최다안타 타이틀을 획득했고,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실버슬러거는 세 차례.



비록 2010년 이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고 각종 수상 이력이 없지만, 그 전 이력만 놓고 봐도 역대 TOP 10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치로는 지난 전반기까지 통산 2990안타를 기록했다. 3000안타 달성에 10개만을 남겨놨다. 후반기 초반에 3000안타 달성이 유력하다.

명예의 전당 입회 역시 확정적이다. 이치로가 이번 시즌 후 은퇴한다면, 5년 후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대 우익수 TOP 10의 10위부터 6위까지를 살펴보면, 10위 데이브 윈필드, 9위 이치로, 8위 알 카라인, 7위 멜 오트, 6위 토니 그윈이 올랐다.

이어 역대 TOP 5에는 5위 레지 잭슨, 4위 프랭크 토머스, 3위 로베르토 클레멘테, 2위 행크 아론이 자리했으며, 1위에는 역대 최고의 선수인 베이브 루스가 꼽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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