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앤드류 밀러(31)가 유니폼을 바뀌 입은 뒤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밀러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밀러는 4-2로 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7회까지 1 1/3이닝 동안 18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3개.

이로써 밀러는 시즌 17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반 5점을 추가하며 9-2로 승리해 지구 2위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밀러는 이적 후 첫 등판인 지난 2일 미네소타전 1/3이닝 1실점(피홈런 1개)의 부진을 만회하며 클리블랜드 구원진에 힘을 더했다.

시즌 성적은 46경기 등판 47이닝 투구, 6승 1패 9세이브 17홀드와 평균자책점 1.53 등이다. 블론세이브는 2개.

다만 밀러가 8회나 9회가 아닌 4-2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는 것은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