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문 이사장, 제38대 대한배구협회장 당선

입력 2016-08-09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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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회장 서병문.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대한배구협회 회장 서병문.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제38대 대한배구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배구협회는 9일 서울 중앙여고에서 배구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는데, 서 이사장이 총 선거인단 81명 중 40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로써 서 당선자는 체육단체 통합에 따라 대한배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의 통합회장을 맡게 됐다. 서 당선자의 임기는 4년으로 2020년까지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대외적으로 한국배구를 대표하게 된다.

서 당선자는 고령(72세)에 속하는 편이지만 경희대를 졸업한 배구인 출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1998년, 2001년, 2007~2011년)과 수석부회장(2011~2015년)을 거친 경력에서 알 수 있듯 재계에 발이 넓다는 평판이다. 대한배구협회의 숙제인 재정 확충을 어필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경북 영주 출신인 서 당선자는 대한배구협회 현 집행부와 경상도 선거인단 측에서 호의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인 출신답게 서 당선자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 ▲트레이닝 센터 건립 ▲심판 자질향상 등 배구 경기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서 당선자는 “경쟁한 후보자들과 그 지지자 모두 힘을 합쳐 배구 발전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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