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포스트 강민호’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강민호가 20일 오른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말소되면서 빈 자리를 채울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스포츠동아DB
롯데가 5강 싸움의 원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마지막 희망이 점점 멀어지는 듯하다. 그러나 시선을 바꿔 더 큰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다.
외국인타자 저스틴 맥스웰이 18일 오른손 엄지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주장 강민호마저 오른 무릎 부상으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모두 3~4주 가량 공백이 예상된다. 여기에 투수 홍성민도 20일 타구에 손을 맞는 타박상으로 말소됐다.
강민호는 오른 무릎 외측부 인대 부분 손상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통해 상태가 좋아질 수 있지만, 포수에게 항상 무리가 가는 무릎을 다쳤다. 특히 공을 받다 갑자기 통증이 왔고, 웬만한 통증에도 경기에 나섰지만 이상을 느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인대 손상이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강민호는 고졸 2년차이던 2005년 1군에서 104경기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2009년(83경기)과 2014년(98경기)을 제외한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신인 시절 최기문의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주전포수의 중책을 맡아 롯데 안방을 지켜왔다. 이번 부상처럼 3주 이상 자리를 비운 건 2009년 팔꿈치 수술이 유일했다.
롯데는 ‘젊은 강민호’ 덕에 포수 걱정이 없었다. 남들보다 빨리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한 강민호는 2013년 말 4년 총액 75억원에 롯데와 재계약했다. 강민호가 차지하는 팀 내 비중과 상징성을 고려한 롯데도 선수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롯데는 kt와 ‘포스트 강민호’였던 장성우를 포함해 총 9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트레이드는 어렵다. 키우기 어려운 자원이라는 특수성 탓이다. 롯데도 큰 출혈을 했지만, 박세웅이란 미래의 에이스감을 얻었다.
그러나 강민호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독이 될 수 있다. 내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강민호는 또 FA가 된다. 현 시점만 해도 당장 4년차 김준태 외에는 주전 마스크를 맡길 포수가 없다. kt와 트레이드 때 장성우를 내준 대가로 받아온 안중열은 팔꿈치 미세골절로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특정 선수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독이 됨을 보여준 사례는 많았다. 그 포지션이 야구에서 가장 특수한 포수라면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강팀들은 포수 세대교체를 잘해왔다. 롯데도 강민호 이후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성이 있다.
사직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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