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10개구단에 지명된 신인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10개구단에 지명된 신인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17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마쳤다.

KBO 리그를 빛낼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자리인 2017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22일(월)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되며,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전년도 성적의 역순(kt-LG-롯데-KIA-한화-SK-넥센-NC-삼성-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했다.

먼저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선수는 마산용마고 투수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어 LG가 경남고 투수 손주영을 선택했고, 롯데가 마산용마고 포수 나종덕, KIA가 경남고 투수 이승호, 한화가 전 시카고 컵스 투수 김진영, SK가 일본 경제대 투수 김성민을 호명했다.

넥센은 동산고 내야수 김혜성을 지명했고, 참가 자격 논란 끝에 드래프트에 참여한 전 캔자스시티 포수 신진호는 NC 행이 결정됐다. 삼성은 부산고 투수 최지광, 두산은 제물포고 투수 박치국을 택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총 100명 중 대졸 23명 해외파 4명 고졸 선수가 73명이 선택됐으며, 투수가 55명, 내야수 23명, 외야수 12명, 포수 10명으로 고졸, 투수 지명 강세 추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강세였던 대졸 선수 지명은 지난해 크게 줄어든 37%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는 23%로 더욱 줄어들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930여명이었으며,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빠짐없이 행사하면서 1차 지명된 선수를 제외하고 총 100명의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을 받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