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리글리 필드의 열기. ⓒGettyimages/이매진스
‘사연 시리즈’로 불리는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맞붙게 된 가운데 입장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이번 월드시리즈 티켓 가격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티켓 예매 사이트 스텁허브에서는 월드시리즈 7차전 시카고 컵스 덕아웃 뒤 첫 번째 줄 좌석 4장이 총 9만 8000달러(약 1억 1120만 원)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는 한 장당 2만 4500 달러(약 2780만 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 7차전은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이 매체는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4,5차전 티켓 평균 가격이 3000 달러(340만 원)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3차전 가장 싼 입석 티켓 조차도 2275 달러(약 258만 원)에 이른다. 야구 한 경기를 보는 데 티켓 가격만 250만 원이 넘는 것.
이는 시카고 컵스가 71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뤘기 때문. 또한 시카고 컵스는 지난 1908년 이후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티켓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 정식 거래되는 가격이 이 정도라면, 비공식적으로 거래되는 티켓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의 2016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