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라미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낭만 치사량이다. 호세 라미레즈(34)가 종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선언했다. 라미레즈가 클리블랜드와 장기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중남미 출신 선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헥터 고메즈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라미레즈와 클리블랜드가 7년-1억 7500만 달러(2545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2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 라미레즈의 성적과 명성에는 부족한 금액이다. 즉 라미레즈는 종신 클리블랜드를 위해 이러한 계약을 받아들인 것.
또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이 계약 중 무려 7000만 달러가 지불유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액의 무려 40%에 달하는 금액.
즉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구단 친화적인 계약을 체결한 것. 라미레즈는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남게 됐다.
앞서 클리블랜드와 라미에즈는 지난 2022년 4월에 5년-1억 2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당시에도 구단 친화적인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라미레즈는 3년-6900만 달러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7년 계약 연장을 택했다. 이는 2032시즌 40세까지의 계약. 사실상의 종신 계약이다.
라미레즈는 지난 2013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3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대표적인 원 클럽 맨.
지난해에는 158경기에서 타율 0.283와 30홈런 85타점 103득점 168안타, 출루율 0.360 OPS 0.863 등을 기록했다. 실버슬러거 수상.
최대 강점은 내구성과 꾸준함.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2016년부터 10년 연속 규정타석을 소화했다. 또 최근 5시즌 연속 150경기 이상 출전.
여기에 매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다. 이에 매년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득표하며 클리블랜드를 이끌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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