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코리 클루버. ⓒGettyimages/이매진스

존 레스터-코리 클루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대망의 2016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매치업이 확정됐다. 존 레스터(32, 시카고 컵스)와 코리 클루버(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의 이번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는 1차전 레스터, 2차전 제이크 아리에타, 3차전 카일 헨드릭스, 4차전 존 래키를 선발 투수로 기용한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지난 24일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한 상황. 1차전 클루버, 2차전 트레버 바우어, 3차전 조쉬 톰린. 4차전은 미정이다.

따라서 오는 26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레스터와 클리블랜드의 클루버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어 2차전에서는 아리에타와 바우어가 맞붙고,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3차전은 톰린과 헨드릭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만 클리블랜드의 2차전부터 선발진 운용은 유동적이다. 바우어의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톰린이 2차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2차전 톰린, 3차전 바우어다.

또한 클리블랜드 대니 살라자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며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생겼다. 살라자가 4차전에 나선다면, 래키와 맞붙는다.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맞붙는 레스터와 클루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두 투수 모두 0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레스터는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했으며, 클루버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0.98로 이에 못지 않다. 이에 이번 월드시리즈 1차전은 불꽃 튀는 투수전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