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Gettyimages이매진스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왜 맨유 유니폼을 고수할까.
최근 루니는 팀내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기량 또한 예전같지 않은 탓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루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루니는 중국 리그 등 다른 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으며 팀 또한 떠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가 이토록 이적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이유는 바로 ‘기록’과 무관치 않다.
루니는 현재 맨유 소속으로 통산 245골을 기록하고 있다.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있는 맨유 역대 득점 1위는 보비 찰튼의 249골. 그 뒤를 루니가 잇고 있으며 데니스 로(404경기 237골)가 3위다. 맨유 최다골 신기록에 단 4골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루니는 올 시즌 맨유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공식전 15경기를 치르면서 단 1골에 그쳤다. 출전 기회도 예전같지 않을 뿐더러 득점 생산 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 과연 루니가 올 시즌 안에 4골 이상을 넣어 맨유의 새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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