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슈오유가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서 펼칠 ‘제갈량급 전략’

입력 2016-11-14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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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예선에 참가하는 타오슈오유(23, 파이팅브라더스)가 딱 그런 파이터다. 타오슈오유는 굉장히 다부진 신체를 가지고 있다. 스스로도 “체력이 좋고, 근육이 온몸에 균형적으로 분포되어 있다”라고 말할 정도다. 별명도 ‘죠스’다. 딱 봐도 거친 상남자의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타오슈오유는 의외의 전략가다. 그는 별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죠스라는 내 별명은 속도, 힘, 폭발력이 있고, 지력도 겸비한다는 뜻이다. 나의 스승님이 지어주셨다”.

타오슈오유는 1993년생의 젊은 파이터다. 중국의 많은 MMA선수가 그렇듯이 산타를 베이스로 한다. 당연히 타격도 그의 최대 장점. 강인한 신체에서 나오는 그의 공격은 상대의 경계대상 1호다.

10전을 치른 그의 성적은 6승 4패다. 엄청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나쁜 성적도 아니다. 강한 타격으로 상대를 KO시켜왔다.

타오슈오유의 강점은 바로 힘과 기술 그리고 전략의 조화다. 그는 파워넘치는 타격을 적절히 잘 사용하는 파이터다. 상대의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경기를 끝내는 게 그의 장기. 타오슈오유의 스승이 ‘죠스’라는 별명을 지어준 이유다.

그는 “나의 스승님이 ‘죠스’라는 별명을 지어주셨다. 나에게 어울리는 별명이다. 나는 죠스처럼 상대를 공략한다. 상대가 누가되든지 상관없다. 나의 힘을 순간적으로 빠르게 폭발시켜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 갈 것이다. 이미 모든 준비는 다 끝났다. 케이지 위에서 확인하라”라며 당찬 각오도 전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데뷔전이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다. ROAD FC (로드FC)는 최대한 많은 티켓이 팔려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초호화 대진을 준비했다.

12월 10일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09)에서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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