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문우람, 지난주 군 검찰에 구속됐다

입력 2016-11-21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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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람. 스포츠동아DB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문우람(24·넥센)이 군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21일 ‘군 검찰이 지난 7월, 검찰 수사 결과 이태양(23·전 NC)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금품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진 문우람을 지난주 구속했고, 상무 소속의 또 다른 투수들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우람은 상무 소속으로 군 검찰로 이첩됐으나, 그동안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군 검찰은 최근 문우람의 혐의를 확증할 만한 단서를 확보했고, 문우람에게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7월에 지난해 KBO리그 4경기에서 브로커와 결탁해 승부조작(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을 감행한 혐의로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문우람이 직접 승부조작을 제의했고, 브로커와 선수 사이에서 금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 대가로 시가 6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와 명품의류 등 합계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군 검찰로 이첩된 문우람은 이후 혐의를 부인해왔다. 당시 기소된 이태양은 8월말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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