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훈 마친 서울 “베스트 전력 기대하시라”

입력 2016-11-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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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발목 부상 고요한도 조만간 합류”

FC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수원삼성과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앞두고 15일 제주도 서귀포에 훈련캠프를 차렸다. FA컵 결승전이 이달 27일(1차전)과 다음달 3일(2차전)로 정해져 충분한 시간을 얻은 까닭에 15일 제주도로 떠났다.

서울 황선홍(48) 감독은 25명의 선수를 데리고 캠프로 향했다. 주전급 선수들 중에선 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전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고요한만 제외됐다. 고요한은 서울에 남아 재활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서귀포에서 훈련하며 자체 연습경기 등을 통해 팀을 재정비했다. 22일 상경한 서울은 23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서귀포 훈련에 동행한 서울 구단 관계자는 22일 “훈련 과정에서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우승으로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많이 얻은 듯 보였다”며 “훈련 과정에서 부상자가 한 명도 없는 게 더욱 고무적이다. 날씨, 잔디 등 모든 면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고요한도 재활훈련이 잘 돼 조만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베스트 전력으로 FA컵 결승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클래식 타이틀을 거머쥔 서울은 FA컵 결승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올해 2관왕에 도전한다. 상대는 라이벌 수원이다. 서울은 올해 수원과의 3차례 대결에서 1승2무를 거뒀는데, 황 감독 취임 이후에는 홈에서 한 차례 맞붙어 1-0으로 이겼다. 일찌감치 “2등은 의미 없다”고 선언한 황 감독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위해 모든 것을 쏟는다는 각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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