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사진제공|갤럭시아SM
차준환은 2016~2017시즌 주니어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해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그랑프리 3차와 7차 남자 싱글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이널에서는 3위에 올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국내 남자 싱글 선수 중 파이널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그가 최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차준환을 현재 세계 최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비교하며 “앞으로 올림픽 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평창올림픽의 메달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는 차준환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피겨신동’으로 불리며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유영부터 이번 시즌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9위에 오르며 경험을 쌓고 있는 최다빈, 이번 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합계 173.21점(쇼트 63.83점·프리 109.38점)으로 3위에 오른 임은수의 연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대회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1년 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차준환도 “아직까지 실감은 나지 않지만 팬 분들이 와서 응원을 크게 해주신다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