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리허설’ 차준환 보러 강릉으로 오세요!

입력 2017-01-03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차준환. 사진제공|갤럭시아SM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가 6일부터 8일까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린 그 곳에서 이번에는 피겨스케이팅 대회가 열린다. 국내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라 국제대회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2017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권이 달려 있어 차준환(16·휘문중) 이준형(21·단국대) 김진서(21·한국체대) 최다빈(17·수리고) 유영(13·문원초) 임은수(14·한강중) 등 한국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모두 출동해 눈길을 끈다.

차준환은 2016~2017시즌 주니어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해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그랑프리 3차와 7차 남자 싱글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이널에서는 3위에 올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국내 남자 싱글 선수 중 파이널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그가 최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차준환을 현재 세계 최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비교하며 “앞으로 올림픽 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평창올림픽의 메달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는 차준환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피겨신동’으로 불리며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유영부터 이번 시즌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9위에 오르며 경험을 쌓고 있는 최다빈, 이번 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합계 173.21점(쇼트 63.83점·프리 109.38점)으로 3위에 오른 임은수의 연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대회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1년 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차준환도 “아직까지 실감은 나지 않지만 팬 분들이 와서 응원을 크게 해주신다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