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뛸 준비는 끝났다”

입력 2017-0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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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으로 1개월 가량 결장했던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12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 때 복귀할 전망이다. 오리온의 공격력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DB

부상 완쾌…12일 전자랜드전 출전
추일승 감독 “당분간 출전시간 조절”


오리온 애런 헤인즈(36·199cm)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헤인즈는 지난해 12월 7일 KGC와의 홈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경기당 29.3점·10.4리바운드·5.0어시스트를 기록해온 헤인즈의 이탈로 오리온은 큰 타격을 받았지만, 국내선수들의 활약으로 헤인즈 없이 치른 12경기에서 6승6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선수들이 체력적 부담을 잘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해줬다”며 국내선수들을 칭찬했다.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2주 가량 미뤄지기는 했지만, 그동안 헤인즈는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착실한 준비과정을 보내왔다. 추 감독은 “헤인즈가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다. 다음 경기(12일 전자랜드전)부터 헤인즈의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경기감각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출전시간을 조절할 생각이다. 그날 경기에서 움직임을 보고 큰 이상이 없다면 주말 경기에는 다시 메인 옵션으로 활용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8일 고양체육관에서 만난 헤인즈는 “나는 복귀할 준비가 돼있다. 지금은 통증이 없다. 복귀를 위해 준비를 해왔다. 1대1 연습을 꾸준히 했고, 1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팀이 1위에 오르는 데 힘이 되고 싶다”며 강한 출전의지를 드러냈다.

헤인즈의 복귀는 국내선수들에게도 큰 힘이다. 이승현은 “헤인즈는 중요한 순간 확실하게 득점해주기 때문에 공격에 있어서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상대팀 수비도 많이 끌어들이는 선수여서 국내선수들에게도 찬스가 많이 난다”며 헤인즈의 복귀를 반겼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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