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삼성생명을 꺾고 24승1패의 기록으로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프로스포츠 최고 승률에 도전하는 대신 통합 5연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은행 선수단은 기념 현수막 앞에서 통합 5연패를 다짐했다. 사진제공|WKBL
■ 정규리그 우승한 우리은행
잔여 10경기서 9승만 해도 역대 최고 승률
선수들 체력·부상관리 염려…큰 욕심 버려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의 ‘절대적 지배자’다. 우리은행은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6-67로 꺾고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4승1패(승률 0.960)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야말로 ‘우리은행 왕조시대’다.

● 프로스포츠 최고 승률도 가능?
이제 관심은 우리은행의 역대 최고승률 기록 경신 여부에 모아진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고 승률은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이 작성한 0.925 (37승3패)다. 당시에는 팀당 정규리그 40경기를 치렀다. 이는 여자프로농구를 넘어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최고승률 기록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승률은 0.960이다. 잔여 10경기에서 단 한 번만 져 33승2패(0.943)로 정규리그를 마친다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승률 기록을 경신한다. 잔여 10경기에서 1패만 기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 25경기 중 1패를 떠안은 신한은행전(2016년 12월 15일 55-58 패)을 포함해 10점차 이내 경기가 6차례밖에 없었다. 나머지 19경기에선 모두 10점차 이상의 일방적 승리를 챙겼다. 2017년 들어 치른 6경기 중에선 무려 5차례나 20점차 이상의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을 맞아 접전을 펼칠 만한 팀조차 없었다.
그러나 우리은행 위성우(46) 감독은 기록 경신에 큰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자세다. 위 감독은 “역대 최고승률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은 아니다. 이번이 아니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욕심을 내진 않으려고 한다.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계속 높은 집중력이나 동기부여를 강요할 순 없다. 괜히 화를 불러 선수들에게 부상이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WKBL
● 최고승률보다는 통합 5연패!
위성우 감독과 우리은행 선수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통합 5연패다. 기록을 노리고 잔여경기에 전력을 쏟았다가는 자칫 선수들의 체력·부상 관리에 구멍이 뚫려 플레이오프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남자프로농구에선 2011∼2012시즌 동부가 44승10패(승률 0.815)로 정규리그 최고승률, 최다승 기록을 작성했으나, 그 여파로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정작 챔피언 결정전에선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다.
최고승률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것은 통합 5연패를 위한 큰 그림이다. 위 감독은 “임영희(37), 양지희(33) 같은 30대 선수들이나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출전시간을 조절해가면서 챔피언 결정전에 대비하겠다. 다만 다른 팀들의 순위기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기용폭을 넓게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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