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롯데, 다시 ‘이대호와 여덟 난쟁이’ 시절로 돌아가나?
이대호(35)는 이대호였다. 24일까지 20경기에서 타율 0.438이다. 2위 김재환(두산, 0.369)과의 격차가 상당하다. 최다안타(32)와 출루율(0.523)도 1위다. ‘출루의 정석’이라는 김태균(한화, 0.494)을 능가한다. 홈런(6개), 장타율(0/712)에서 드러나듯 파괴력도 녹슬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이대호가 있음에도, 지난주 롯데는 1승5패였다. 한마디로 이대호를 극대화하지 못했다는 귀결이다. 이대호의 득점권 타율은 0.500(20타수10안타)이다. 2번 중 1번은 적시타를 쳐주는데 문제는 그 앞에 주자를 모아주지 못했다. 실제 이대호는 주자 있을 때 타율이 0.429(35타수15안타)였다.
이대호의 6홈런 중 5방이 1점홈런이다. 롯데를 상대하는 팀들이 이대호의 위력을 반감시키는 전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정황증거다. 이대호 다음 타자인 최준석(득점권타율 0.214)과 강민호(득점권타율 0.200)의 결정력이 떨어지며 롯데 승률도 하락 페이스로 접어들었다.
그렇다고 이대호 앞 타자들이 상을 잘 차려주는 것도 아니다. 23일 넥센전 7회 2사 만루에서 롯데 조원우 감독은 외국인타자 번즈를 김대우로 교체했다. 결과(삼진)를 떠나서 번즈의 위상이 드러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전준우가 빠진 뒤, 마땅한 1번타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에서 이대호 다음으로 안타를 많이 친 손아섭(22안타)도 어느덧 타율이 2할대(0.289)로 떨어졌다.
그동안 롯데의 2017시즌 약점으로 마운드로 꼽혔다. 그러나 불펜진은 장시환을 kt에서 트레이드 영입하며 옵션이 다양화됐다. 선발진도 대체외국인선발 애디튼과 영건선발들이 그럭저럭 버텨주고 있다.
결국 롯데가 롯데답게 야구를 할 수 있느냐가 반등의 조건이다. 지금 롯데야구는 세밀하지도, 호쾌하지도 않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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