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폰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평정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코디 폰세(3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완벽한 투구로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6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선 폰세는 3이닝 동안 36개의 공(스트라이크 2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 허용은 없었다.
특히 폰세는 이날 최고 97.3마일(약 156.6km)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 공의 분당 회전수는 2452회로 매우 좋은 수치를 나타냈다.
앞서 폰세는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매우 좋은 출발을 했다. 단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2이닝 4피안타 1실점.
하지만 폰세는 이날 3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구원진의 도움을 받아 첫 번째 승리까지 따냈다. 토론토의 1-0 승리.
폰세는 지난해 KBO리그를 폭격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강력한 구위가 최고 무기.
이후 폰세는 토론토와 3년-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몸담은 이후 5년만.
당시 폰세는 15경기(2선발)에서 38 1/3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6패와 평균자책점 3.07를 기록했다. 이후 폰세는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린다.
일본에서 실패를 맛본 폰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강력한 구위의 포심 패스트볼과 새로 장착한 킥 체인지업을 무기로 MVP에까지 오른다.
폰세에게는 금의환향인 셈. 지난해 KBO리그에서 다른 팀 타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 폰세가 또 다른 역수출의 신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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