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구단 영구결번인 재키 로빈슨의 42번, 재키 로빈슨 데이엔 모든 선수들이 42번을 달고 뛴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MLB) 최초 영구결번은 1939년 7월4일(이하 현지시간) 은퇴식을 한 뉴욕 양키스의 ‘철마’ 루 게릭의 4번이다. 올해 8월12일 영구결번 지정을 앞둔 에드가 마르티네스(시애틀·11번)와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7번)까지 영구결번 사례는 180회가 넘는다.
이 가운데 MLB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의 42번은 소속구단 LA 다저스를 포함한 전 구단의 영구결번이다. 이 번호가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되기 전(1997년 4월15일) 42번을 달고 뛴 마리아노 리베라(양키스)와 브루스 서터(세인트루이스)도 영구결번 선수로 남아있다. 개인통산 755홈런(역대 2위)을 기록한 행크 애런(밀워키·애틀랜타 44번) 등 11명은 복수의 구단에서 영구결번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최다 영구결번 구단은 1901년 창단한 양키스다. 게릭과 베이브 루스(3번) 등 무려 22명이 영구결번 선수다. 특히 올해 5월15일 데릭 지터의 2번까지 영구결번으로 지정되면서 1번(빌리 마틴)부터 10번(필 리주토)까지 모두 영구결번됐다. 콜로라도(토드 헬튼·17번), 토론토(로베르토 알로마·12번), 마이애미(호세 페르난데스·16번)는 가장 적은 한 명의 영구결번 선수를 배출했다.

선수 시절 등번호 2번이 영구결번된 데릭 지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일본프로야구(NPB)의 영구결번 사례도 흥미롭다. 요미우리가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1번, 나가시마 시게오의 3번 등 가장 많은 6개의 영구결번을 두고 있다. 한신과 히로시마(이상 3명), 주니치(2명), 니혼햄, 세이부(이상 1명)가 뒤를 따른다. 라쿠텐은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는데, 이는 팬을 상징하는 번호다.

선수 시절 오 사다하루.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임시 결번도 존재한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의 번호를 일정 기간 다른 선수가 달 수 없도록 보관하는 개념이다. 명포수 출신 후루타 아쓰야(야쿠르트)의 27번은 구단과 후루타 중 추천하는 선수가 나오기 전까지 결번이다. 히로시마 오가타 고이치 감독이 달았던 9번도 준 영구결번으로 남겨뒀다가 팀의 주축타자로 활약 중인 마루 요시히로가 넘겨받았다. 히로시마 마에다 도모노리의 1번을 넘겨받을 선수는 임시 주인인 마에다가 직접 결정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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