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체육인 복지·일자리 지원 약속

입력 2017-07-1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취임 첫 체육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베이징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요 체육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해 상처받은 체육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화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 장관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행 전 대한체육회장, 최일홍 전 국민생활체육회장, 장향숙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전임 체육단체장들과 임번장 대한민국학술원 체육학 회원, 홍양자 전 한국여성체육학회장 등 학계 원로들, 1973년 사라예보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정현숙 씨,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주역 조혜정 씨 등 경기인 출신들이 참석했다.

도 장관은 “국정농단의 한 부분이 체육을 통해 일어난 것에 대해 정부는 반성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시는 체육인들이 상처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체육계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또 체육인 복지 지원의 근거가 되는 ‘체육인복지법’의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은퇴선수 등 체육인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체육인 진로 지원 통합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도 장관은 이번 체육계 주요 인사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체육계 현장 방문과 같이 체육계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