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이 4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스탠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탠튼은 0-0으로 맞선 1회 무사 2루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1호. 내셔널리그 선두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의 기록이다.
스탠튼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2012년과 2014년의 37개. 스탠튼은 이제 7개만 더 때리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한편, 마이애미는 최근 스탠튼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을 표했으나 24일 이를 철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