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첫 ‘MVP 2위권 밖’… 최종 후보 3인 미포함

입력 2017-11-07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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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각 부문 시상식의 최종 후보가 발표되며,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6, LA 에인절스)의 경력에도 변화가 생겼다.

트라웃이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은 뒤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애런 저지-호세 알투베-호세 라미레즈.

트라웃은 지난 2012년 신인왕을 수상한데 이어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또한 2013년에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트라웃은 2014년 첫 MVP에 오른 뒤, 2015년 2위를 거쳐 지난해 다시 MVP를 수상했다. 5년 연속 MVP 투표 2위 이내에 자리한 것.

특히 지난해에는 소속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타율 0.315와 29홈런 100타점, 출루율 0.441 OPS 0.991 등의 성적으로 MVP를 차지했다.

신인왕을 차지한 2012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6시즌 동안 평균 148경기에 나서 타율 0.309와 33홈런 92타점 112득점 169안타, 출루율 0.414 OPS 0.987을 기록했다.

트라웃이 신인 시절부터 얼마나 뛰어난 기량을 꾸준히 유지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1년에 했으나, 2012년에도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또한 트라웃이 이번 시즌 MVP 투표에서 2위 밖으로 밀려나게 된 것 역시 기량 저하 때문은 아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트라웃은 도루 중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단 114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규정 타석을 채웠지만, 누적 수치에서 부족함을 나타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기록은 114경기에서 타율 0.306와 33홈런 72타점 92득점 123안타, 출루율 0.442 OPS 1.071 등이다.

만약 트라웃이 도루 중 부상을 당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저지, 알투베와 함께 MVP 후보로 거론됐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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