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마무리 1위’ 데이비스, 시카고 컵스로부터 QO 받아

입력 2017-11-07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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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마무리 투수 중 최고로 평가되고 있는 웨이드 데이비스(32)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시카고 컵스 구단은 7일(한국시각) 데이비스에게 1년-1740만 달러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주요 FA 선수 중 6위에 올랐고, 마무리 투수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

부상이 없을 경우에는 확실하게 뒷 문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 이번 시즌에는 59경기에서 58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3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30 등을 기록했다.

비록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의 기량은 보이지 못했으나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 중 하나다.

뒷문 보강을 원하는 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8시즌에 33세가 되기 때문에 장기계약에는 부담이 따를 전망이다.

퀄리파잉 오퍼의 금액은 메이저리그 전체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 금액으로 산출한다. 주요 FA 선수가 이 오퍼를 받는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된 선수를 다른 구단에서 영입할 경우, 해당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권과 국제 드래프트 사이닝 풀의 일정 금액을 잃는다.

지명권의 경우에는 사치세 부과 대상 구단은 2, 5번째 지명권과 100만 달러의 국제 드래프트 사이닝 풀을 잃는다.

수익공유 기금 수령 구단은 3번째 지명권. 두 가지에 해당하지 않는 구단은 2번째 지명권과 50만 달러를 내줘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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