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마이애미와 트레이드?… 옐리치-오수나에 관심

입력 2017-11-09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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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오수나-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선수단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수들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9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마이애미의 외야수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6)와 마르셀 오수나(27)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마이애미 외야의 핵심.

구체적인 트레이드 카드는 언급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오클랜드가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5년차의 중견수로 이번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82와 18홈런 81타점 100득점 170안타, 출루율 0.369 OPS 0.807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마이애미 외야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골드글러브, 지난해에는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옐리치의 장점은 계약 기간. 최대 2022년까지 적은 금액으로 기용할 수 있다. 2018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에 불과하다. 2022년 구단 옵션 역시 1500만 달러.

오수나는 타격에서 옐리치에 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2와 37홈런 124타점, OPS 0.924 등을 기록했다.

또한 오수나는 이번 해 골드글러브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수비 실력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외야수. 최소한 2019시즌까지 보유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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