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선발진의 대들보인 장원준(왼쪽)과 유희관이 호주 시드니에 합동으로 개인캠프를 차린다. 더스틴 니퍼트가 없는 상황이라 두 투수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스포츠동아DB
두산이 자랑하는 토종 좌완 원투펀치 장원준(33)과 유희관(32)이 호주 시드니에 개인캠프를 차리고 일찌감치 새 시즌을 위한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유희관은 3일, “1월 16일로 출국날짜를 잡았다. 팀 스프링캠프는 1월 30일 시작되지만 하루라도 빨리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시작하기 위해 (장)원준 형과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장원준, 유희관의 개인캠프에는 베테랑 좌완 불펜투수 이현승(35)도 함께할 예정이다. 사이좋게 팀 선발과 불펜의 핵심 왼손투수들이 모이는 셈이다.
약 2주간 진행될 개인 캠프 훈련은 모두 선수 자비로 진행된다. 새로운 시즌의 힘찬 출발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다. 장원준과 유희관은 지난해에도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었고 올해 변함없는 활약을 했다.
장원준은 후반기 더스틴 니퍼트를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하며 14승9패 3.14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특히 180.1이닝을 던져 2011년(롯데 180.2이닝)에 이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유희관은 팀에서 가장 많은 188.2이닝을 지키며 11승을 거뒀다. 이닝은 10개 구단 전체 투수 중 4위, 국내 투수 중에서는 2위 기록이다.
지난해 개인캠프는 장원준이 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것에 맞춰 계획됐지만 올해는 오롯이 2018시즌만을 위한 철저한 준비다.
장원준, 유희관, 이현승은 지난해 12월 팀 동료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새해부터는 피트니스센터에 출근도장을 찍으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유희관은 “12월 봉사활동을 하며 또 한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최근 본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개인훈련을 시작하며 시드니 개인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두산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형들과 열심히 뛰고 오겠다”며 웃었다.
시드니는 남반구로 1월이 한 여름이다. 투수들은 겨울에 어떤 기온에서 훈련하느냐에 따라 시즌 중 몸 상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 더 쉬고 싶고 가족들과 더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서둘러 남쪽으로 떠나는 이유다.
장원준, 유희관, 이현승은 16일부터 개인훈련을 시작한 뒤 2월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23일까지 시드니 캠프를 소화한다. 이어 2월 25일부터 3월 9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실전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약 53일 간의 긴 여정의 시작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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