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입지 더 좁아지나?… 피츠버그, 3루 대체자 영입

입력 2018-01-15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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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비자 발급 문제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1)의 입지가 최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트레이드로 인해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지난 14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피츠버그는 휴스턴에 에이스 게릿 콜을 내주고 4명의 선수를 받아왔다.

이번 트레이드로 피츠버그가 받아온 선수는 투수 조 머스그로브와 마이클 펠리츠, 3루수 콜린 모란과 외야수 제이슨 마틴이다.

강정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는 3루수 모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단 16경기에만 출전한 신예 선수.

하지만 지난해 7경기에서 타율 0.364와 OPS 1.235 등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MLB.com은 모란이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란이 MLB.com의 예상대로 피츠버그의 3루수를 맡아 메이저리그 무대에 연착륙한다면, 더 이상 강정호의 자리는 없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미국 비자가 발급돼야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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