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주니치와 계약… 연봉 ‘3억 8500만 엔 삭감’

입력 2018-01-24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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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은퇴 위기에 몰렸던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기록적인 연봉 삭감을 피하지는 못했다.

마쓰자카는 지난 23일 일본 나고야 구장에서 실시된 주니치 드래곤스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주니치에 입단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오는 2018시즌에 단 1500만 엔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4억 엔에서 무려 3억 8500만 엔이 감소한 수치다.

마쓰자카는 과거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였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6승을 거뒀다. 첫 두 시즌에는 15승과 18승을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부상과 부진이 거듭됐다.

이후 마쓰자카는 지난 2014년 12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총액 12억 엔의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계속된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3년 간 1군 등판이 단 1경기에 그칠 만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은퇴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마쓰자카. 새로운 기회를 준 주니치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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