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광현은 피나는 재활 끝에 마운드에 복귀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팀 우승을 위해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SK에서는 이름 대신 그를 곧잘 “에이스”라 부른다. 기나긴 공백이 있었음에도 그가 보여준 성취의 궤적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리라. 팔꿈치 수술(토미 존 서저리)로 마운드를 떠나있었을 뿐, 김광현(30)은 야구장 바깥에서도 치열했다. 복귀 선언 후 세 차례 실전 등판에서 김광현이 던진 공의 위력이 재활의 피, 땀, 눈물을 증명했다. “익숙한 곳(마운드)으로 돌아온 기분”을 오랜만에 실감하는 김광현에게 이제 야구는 기록 이상의 무엇이다.

SK 김광현. 사진제공|SK 와이번스
● “투구이닝 제한? 이기적인 생각으로 임하지 않을 것”
김광현은 5일 LG와의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2.2이닝 6안타 3실점했다. 8일 만난 김광현은 상상 이상으로 담담했다. “과정이다. 어차피 (시즌 들어가면) 안 맞을 수는 없다.” 김광현은 테스트의 범위를 구위만이 아니라 멘탈까지 넣고 있는 것이다. KBO리그를 평정한 김광현일지라도 수술한 뒤 첫 1년은 무서웠다. 그러나 점점 조급함을 다스렸고, 매순간의 재활에 집중했다. 김광현은 “시속 150㎞를 던진 것보다 안 아픈 것이 팀을 위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광현의 2018시즌 목표는 ‘없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많이 왔다 갔다 할 것 같다. 팔이 안 좋으면 쉬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좋으면 더 던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감독님, 코치님과 매 경기마다 상의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대원칙은 세웠다.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그것이다. 김광현은 “감독님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도 지난해 가능성을 봤고, 올해는 SK가 강하다는 보도가 많다. 목표는 우승이다. 이기적인 생각으로 내 몸만 생각하지 않고,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나직하나 또렷하게 말했다.

SK 김광현. 사진제공|SK 와이번스
● “팀원을 믿고 던지는 것이 나의 전부”
KBO리그 데뷔 첫해인 2007년부터 김광현은 많은 것을 이뤘다. 20대를 김광현은 기대 속에서 살았다. ‘김광현은 해줄 것’이라는 세상의 눈길은 고마움이자 짐이었을 터다. 이제 30대에 접어든 김광현은 그런 기대를 포용할 관록이 생긴 듯했다.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항상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을 팬들한테 보여주고 싶다. 던지고 내려와서의 마음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잘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받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던지고 내려와서 답답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제는 마운드에 올라가서 포수 사인을 받고, 우리 팀 수비를 믿고 던지는 것이 나에게는 전부라고 생각한다.”
재활 기간, 뜻밖에도 김광현은 ‘고마움’의 가치를 더 절실히 느꼈다. 김광현은 “팀을 첫 번째로 두는 것의 의미를 알았다. 내가 몇 승, 몇 이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이 우승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팀이 우승하려면 내가 중고참으로서 어떻게 해야 될까를 생각했다. 무엇보다 아프면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내의 시간을 거치며 소년 에이스는 ‘어른’이 됐다.
오키나와(일본)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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