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잉글랜드, 스웨덴 2-0 격파… 28년 만에 4강

입력 2018-07-08 0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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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각) 밤 11시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잉글랜드와 스웨덴은 전반 초반부터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지키는 축구를 해온 팀.

또한 잉글랜드 역시 스웨덴의 역습에 대비해 전반 중반까지 지키는 축구를 했다. 해리 케인이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기도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수비적인 모습이 이어지던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가 뛰어올랐고, 스웨덴 수비 위에서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이번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해리 케인이 스웨덴 수비를 끌고 다녔고, 이 사이 매과이어가 비교적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수비 중심의 플레이를 하는 스웨덴을 상대로 전반 중반 선제골을 넣으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선제골 이후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에 비해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온 스웨덴의 공격을 막으며, 1-0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초반 한 골을 뒤지고 있는 스웨덴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오히려 잉글랜드가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한 골 리드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잉글랜드는 후반 13분 제시 린가드의 크로스를 받은 델리 알리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또한 잉글랜드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선 스웨덴의 결정적인 찬스를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며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스웨덴은 두 골 차로 뒤진 뒤 계속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전체적인 기량의 격차를 넘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전-후반에 터진 한 골 씩을 잘 지키며, 2-0 승리를 거뒀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첫 4강 진출.

반면 스웨덴은 잉글랜드와의 객관적인 전력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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