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 이다희가 12일 전남 화순군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대학부 단체 4강전 2단식 경기에서 스매싱을 시도하고 있다. 화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8강전에서 강호 부산외대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군산대는 12일 전남 화순군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국제대에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단식에서 노연지가 한국국제대 송민지에 2-0(21-17 21-15)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단식에서 황현정이 김한솔에 2-0(21-10 21-19)으로 이겼고 3복식에서 박지윤-김민지가 노연림-백소민에 역시 2-0(21-11 21-19)으로 승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인천대는 조선대와 4강전을 3-0으로 승리했다. 1단식에 나선 김주은은 김다솜을 상대로 2-0(21-10 21-11)으로 크게 이겼다. 이어 이다희가 2단식에서 채희수를 2-0(21-12 21-12)으로 꺾었다. 1~2단식을 내준 조선대는 결승진출을 위해 1단식주자 에이스 김다솜을 정혜진과 조를 이뤄 3복식에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나 인천대 이승희-배승희조가 2-0(21-10 21-15)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경희대가 대구가톨릭대에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경희대 장호상은 1단식에서 박병관을 상대로 접전 끝에 2-1(21-6 15-21 21-15)로 이겼다. 대구가톨릭대 김도형은 2단식에서 김경훈에 2-1(21-17 16-21 21-19)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희대는 3복식에서 김영혁-이승훈, 4복식에서 고석건-김영민이 연이어 2-0승리를 거두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희대는 전날 결승 진출을 확정한 경남기술과학대와 13일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대학부 인천대와 군산대도 같은 날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