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해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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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해멀스는 9이닝 동안 무려 114개의 공(스트라이크 76개)을 던지며, 8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7개.
이로써 해멀스는 시카고 컵스 이적 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처음이자 자신의 17번째 완투 경기를 펼쳤다.
특히 해멀스는 7-1로 앞서 이미 승리는 사실상 결정된 9회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터커 반하트를 5C-3 병살타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카고 컵스 타선은 앤서니 리조와 하비어 바에즈가 홈런을 때리는 등 12안타 7득점하며, 해멀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앞서 해멀스는 지난 전반기에 텍사스 소속으로 5승 9패와 평균자책점 4.72로 좋지 않았으나, 단 5경기 만에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3.84로 성적을 향상시켰다.
해멀스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후 해멀스는 지난 두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과 7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점점 투구 내용이 나아졌다.
특히 해멀스는 1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병살타 5개를 유도했다. 시카고 컵스는 이 경기에서 병살타 7개를 유도하며, 1-0으로 승리했다.
시카고 컵스가 해멀스를 영입할 당시에는 기량이 저하된 투수를 데려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해멀스는 8월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