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트레이넨, 9G 연속 무피안타… 압도적인 구위

입력 2018-09-10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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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트레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블레이크 트레이넨(30,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있다. 9경기 연속 무피안타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트레이넨은 7-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 요건과 관계없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최근 4연승.

이로써 트레이넨은 시즌 62경기에서 72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3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

트레이넨은 최근 9경기에서 모두 1이닝 이상을 던지며, 안타를 단 1개도 맞지 않았다. 9경기에서 9 1/3이닝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이다.

또한 트레이넨은 최근 9경기에서 8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단 1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이번 시즌 최고의 마무리 투수 다운 모습이다.

이어 트레이넨은 지난 8월 이래 단 1개의 블론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다. 8월 이래 17경기에서 단 1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고 무기는 평균 97마일을 상회하는 패스트볼. 또한 슬라이더와 커터의 평균 구속은 각각 89마일과 93.8마일에 이른다.

트레이넨은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으나, 오클랜드 이적 후에는 평균자책점 2.1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트레이넨은 이번 시즌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고 있다. 세이브 숫자에서는 1위가 아니나 모든 면을 고려한다면, 트레이넨이 최고 마무리 투수다.

오클랜드는 10일까지 87승 57패 승률 0.604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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