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김정석 응원단장은 2013년 처음 단상에 섰다. 넥센은 이때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PS에 진출했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쉬는 가을’을 보내며 서운하고 허전함을 느낀 그는 올해 넥센의 가을 야구를 목청껏 응원할 계획이다. 고척|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넥센 히어로즈에서 김정석(34) 응원단장은 ‘승리 요정’으로 통한다.
스스로는 “타이밍이 좋았다”고 겸손해 하지만, 2013년 그가 처음 응원단상에 오른 뒤 넥센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것은 지난해 단 한 번 뿐이었다. 불과 2년차였던 2014년에는 야구의 꽃인 한국시리즈에 동행해 있는 힘껏 목소리를 보탰고, 2015년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선 팬들 앞에서 아쉬움의 눈물까지 쏟아냈다. 그래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했던 2017년 김 단장의 가을은 더 쓸쓸했다. “가을야구를 한다는 믿음을 늘 갖고 있었는데 서운하고, 허전했다.”
일로 시작한 응원단장이지만, 그는 어느덧 넥센의 승패에 웃고 우는 제1의 팬이 됐다.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에 앞서 만난 그는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정도 들고, 애정이 많이 생겼다. 이젠 팀이 이기면 내가 이긴 것 같고, 져도 내가 진 것 같다. 감정이입이 크게 된다”고 했다. “원정 경기도 중계로 챙겨보고, 이기는 날에는 하이라이트, 기사도 거의 다 챙겨본다. 반대로 지는 날에는 아예 클릭도 안한다. 야구장에 오는 것이 항상 즐겁고, 팬들과 함께 응원하는 게 정말 좋다”는 그의 표정은 타고난 ‘넥센맨’ 같았다.
넥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수록 점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결국 선수와 팬을 잇는 중간자의 역할을 맡은 까닭이다. 김 단장은 “가을 야구를 하고 나서부터 팬이 많이 늘었다. 선수들은 멋진 경기를 하고, 팬들의 목소리를 이끌어 내 선수들에게 힘을 줘야하는 것은 나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PS를 시작하는 넥센은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머플러를 준비했다. 2014년부터 분홍~연두~보라로 색상을 바꿔와 은근한 수집욕(?)도 자극한다. 김 단장 역시 “우리만의 방식이다. 팬들도 ‘가을야구하면 머플러지’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머플러를 손에 쥔 이들의 공동 목표는 우승이다. 김 단장 역시 “모든 팀의 꿈인 우승을 함께하고 싶다. 또 넥센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아져서 선수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고척|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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