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룡 단장. 스포츠동아DB
김 단장은 “전면드래프트로 신인을 뽑은 4년간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은 필요한 선수들에게 마음껏 접촉하고 계약을 타진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2012시즌 한화 이글스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던 하주석도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여러 MLB 스카우트들의 구애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KBO리그 구단의 경우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팀이 아니면, 선수들에게 접촉하기가 모호했다. 그만큼 연고지역 유망주를 지원하는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다. 김 단장은 “우리 팀에 누가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누군가를 미리 점찍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도 쉽지 않았다. 연고지역 선수들을 지원하고 눈여겨보는 입장에서도 1차지명 제도를 유지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