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무토 행선지는 필라델피아… ‘1대3+25만 달러’ 트레이드

입력 2019-02-08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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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 리얼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랜 시간을 끌어온 J.T. 리얼무토(28)의 트레이드가 드디어 완료됐다. 리얼무토를 영입한 팀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리얼무토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대가는 포수 호르헤 알파로, 오른손 투수 유망주 식스토 산체스, 왼손 투수 윌 스튜어트, 국제 계약금 한도 25만 달러. 즉 1대3+국제 계약금의 조건이다.

아직 계약이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신체검사의 절체가 남아있다. 4명의 선수가 각 구단의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은 성사된다.

리얼무토는 이번 오프 시즌이 시작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현역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포수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리얼무토는 원정경기에서 더 나은 성적을 보였다. 이에 마이애미를 떠날 경우 성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성사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으나, 마이애미의 요구 조건이 상당히 높았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하는 리얼무토는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77와 21홈런 74타점, 출루율 0.340 OPS 0.825 등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실버슬러거까지 받았다. 리얼무토는 오는 2020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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