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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리피 감독의 후임으로 중국 대표팀을 맡아 2경기에서 2패를 당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사령탑 자리를 포기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9일 칸나바로 감독이 중국 축구 국가 대표팀 지휘봉을 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리피 감독 후임으로 중국 대표팀에 부임한 칸나바로 감독은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하며 차이나컵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휘봉을 잡고 치른 2경기에서 득점 없이 2패만을 당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중국 대표팀을 겸임했지만 이번에 대표팀 지휘를 포기하고 광저우 에버그란데 지휘에만 전념한다.
이에 칸나바로 감독은 “중국축구협회는 광저우와 대표팀을 겸임하길 원했으나 그렇게 되면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다. 중국에 대한 존경심에서 감독 자리를 포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중국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