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가리기 마친 U-20 대표팀, 2일 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

입력 2019-05-01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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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옥석가리를 모두 마쳤다. 정정용 감독(50)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일 수원 삼성 2군과의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졌다. U-20 대표팀은 조영욱(20·FC서울), 엄원상(20·광주FC), 이동률(19·제주 유나이티드)이 골로 3-1로 승리했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선발 출전했다.

국내 소집훈련을 마친 U-20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 나설 21명(골키퍼 3명 포함)의 최종엔트리를 2일 발표한다. 소속팀 사정으로 국내캠프에 합류 못한 김정민(20·리퍼링),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 김현우(20·디나모 자그레브) 등 일부 유럽파의 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스페인)의 협조로 U-20 대표팀에 조기 합류한 이강인을 비롯해 전세진(20·수원), 조영욱 등도 U-20 월드컵 출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U-20 대표팀은 5일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로 출국한다. 대회는 24일 개막하지만 조기에 현지 입성해 적응훈련을 하고, 두 차례 평가전으로 마지막 퍼즐을 맞춰간다는 구상이다. 대표팀은 폴란드 그니에비노에 캠프를 차려 뉴질랜드(11일), 에콰도르(17일)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 모두 비공개다.

U-20 대표팀은 19일 대회 첫 경기가 펼쳐지는 비엘스코-비아와로 이동한다. 대회 F조에 속한 한국은 25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이어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격돌한다. 조별리그 2, 3차전은 티히에서 열린다. 만만치 않은 조 편성.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조 3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공격 자원이 풍부한 한국 U-20 대표팀은 역대 최고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축구의 U-20 월드컵 최고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거둔 4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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